토머스 에디슨,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이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기도 하며 일상생활에서 메모를 잘 활용한 사람들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성취가들이 사랑했던 메모습관이 공부효율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공부할 때 메모를 하는 습관은 단순히 필기를 남기는 수준을 넘어 학습 효율과 기억력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작용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글로 쓰는 행위 자체가 뇌를 자극하여 정보를 더 깊게 처리하도록 만들며, 나중에 내용을 회상할 때 강력한 단서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메모 습관이 공부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과 효과적인 메모 활용 전략을 다루겠습니다.
메모가 공부 과정에서 중요한 이유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과정이 중요하겠지만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때 교재를 읽고 이해하는 데 집중하지만, 실제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메모입니다. 메모는 단순히 정보를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핵심을 정리하고 다시 표현하는 과정에서 뇌가 능동적으로 작동하게 만듭니다. 이는 단순 암기보다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시험이나 실무 상황에서 기억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듣는 동안 그대로 받아 적는 것과 내용을 정리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하는 것은 기억 지속력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여기서 핵심은 자신만의 언어로 적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언어로 작성했을 때 더 높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실제 교육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메모를 하며 학습한 학생들은 단순히 읽기만 한 학생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회상률을 보였습니다. 즉, 메모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학습 내용을 뇌에 각인시키는 하나의 학습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모 습관이 주는 긍정적 효과
첫째, 메모는 뇌의 인출 과정을 자극합니다. 단순히 읽는 것은 입력 과정에 그치지만, 메모를 작성할 때는 머릿속에서 한 번 더 정리해 출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뇌의 해마가 활성화되며 장기 기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둘째, 메모는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복잡한 정보를 도식화하거나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전체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이해가 쉬워집니다. 셋째, 메모는 학습 동기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공부한 내용을 메모로 기록하면 성취감이 생기고, 다시 볼 때마다 반복 학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합니다. 생각을 글로 적어두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연결되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마인드맵이나 다이어그램을 활용한 시각적 메모는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여 집중력과 사고 확장을 돕습니다. 이런 점에서 메모 습관은 단순히 기억을 돕는 차원을 넘어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핵심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메모 습관이 만드는 학습 변화
공부에서 메모 습관은 단순한 부가 활동이 아니라 학습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와 자료를 가지고 있더라도 메모(정리)를 하지 않으면 학습 내용은 쉽게 흩어지고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반대로 메모를 습관화하면 공부 과정에서 얻은 지식이 뇌에 깊게 각인되고, 필요할 때 빠르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메모를 위해서는 단순히 받아 적는 기록보다 핵심 정리, 시각적 구조화, 자기 언어로 재표현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부연하자면 핵심정리는 키워드 중심으로 간결하게 나타내는 것이며 시각적 구조화는 색상이나 도형 등을 이용하거나 마인드맵이나 표 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학습 시엔 메모한 내용을 일정 주기로 다시 읽고 정리하는 반복 학습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메모 정리 습관은 제가 아이들을 지도하며 실제로 보였던 차이이기도 했습니다. 학습력이 높은 아이들의 경우 시험대비를 하며 미리 이런 메모 정리를 습관화하여 시험 당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메모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학습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메모하거나 정리하는 습관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시험 당일날까지도 어느 부분이 약한지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 하는지 모르고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공부의 성패는 얼마나 꾸준히 메모(정리)를 습관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범위가 넓은 메모에서 조금씩 조금씩 범위를 줄여가며 자신에게 꼭 필요한 메모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공부의 핵심 과정입니다. 메모 습관이 쌓이면 학습 효율은 물론 사고력,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까지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메모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공부를 위한 습관이 아니어도 일상에서 작은 기록이 모여 큰 지식 자산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