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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실천 전략

by 소소랄랄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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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읽기, 쓰기 중 가장 늦게  발달하는 것이 쓰기이며 그런 만큼 가장 큰 능력이기도 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지면 학습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수학의 미적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글쓰기는 생각보다 많은 일에서 필요로 하고 쓰이고 있다는 걸 대부분은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글쓰기는 능력이라 말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글쓰기를 어떻게 향상하면 좋을까요? 글쓰기 실력 향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가정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 이유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인 학습을 하게 되면 국어가 단지 국어라는 한 과목의 중요성을 갖는 과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단순히 국어 과목 성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됩니다. 수학 서술형 문제, 과학 보고서, 사회과 발표문 등 거의 모든 과목에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접한 아이는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어휘력이 함께 발달합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쓰기 실력을 키우려면, 이 막막함을 줄여주기 위해 글쓰기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과 꾸준한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1. 어휘력 확장부터 시작하기 좋은 글은 풍부한 어휘에서 나옵니다. 매일 새로운 단어를 3~5개씩 배우고, 그 단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 보게 합니다. 단어장을 강제로 쓰게 하기보다, 대화나 독서 중에 새로운 단어를 발견하면 함께 의미를 찾아보고 예문을 만들어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짧은 글짓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독서와 글쓰기를 연결하기 독서는 글쓰기의 원천입니다. 책을 읽음으로 해서 말하는 언어와 써야 하는 언어의 차이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언어와 써야 하는 언어를 잘 알지 못해서 쓰는 걸 힘들어하듯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이 구분을 명확히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아들이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책을 읽은 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거나, 주인공의 입장에서 편지 쓰기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책 속 한 장면을 바꿔서 상상 글을 쓰는 것도 창의력과 서술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3. 일기 쓰기와 짧은 글부터 쓰기 처음부터 장문의 글을 쓰게 하면 부담이 큽니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3 문장으로 쓰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분량을 늘려갑니다. 주제도 ‘오늘 점심에 먹은 음식’, ‘학교에서 웃겼던 일’처럼 가볍고 친근한 것이 좋습니다. 일기 쓰기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글쓰기 도구입니다. 4. 다양한 글쓰기 형식 경험 이야기 글, 설명문, 논설문, 시, 편지 등 여러 글쓰기 형식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형식이 달라지면 글의 구성과 표현 방식이 달라져 사고의 폭이 넓어집니다. 주제 한 가지를 선별해 다양한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면 흥부놀부 이야기로 요약해 보고(이야기글)  두 주인공의 성격을 설명해 보고(설명글), 흥부나 놀부의 입장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해 보고(주장하는 글),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써보거나 간단한 시를 쓰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글쓰기가 가능하고 책을 깊이 있게 읽는 독후활동까지 가능해집니다.  5. 피드백을 주는 방법 아이의 글에서 부족한 점을 바로 지적하기보다, 잘한 부분을 먼저 칭찬하고 개선할 부분을 제안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문장 시작이 재밌어서 읽고 싶어졌어. 그런데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써주면 장면이 더 생생해질 것 같아”처럼 구체적으로 피드백합니다. 6. 쓰기 환경 조성 글쓰기를 위한 전용 노트나 펜을 마련해 주고, 글을 쓸 수 있는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 줍니다. 아이가 쓴 글은 모두 모아두어, 시간이 지나 다시 읽게 하면  스스로 생각의 변화와 발전을 느낄 수 있어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7. 생활 속 글쓰기 기회 만들기 마트에서 장보기 목록을 직접 작성하게 하거나, 여행 계획서를 쓰게 하는 등 일상 속에서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합니다. 글쓰기가 ‘공부’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로 느껴져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만드는 글쓰기 자신감

글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지만, 꾸준히 쓰다 보면 분명히 변화가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 높은 글을 쓰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문법이나 맞춤법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데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훌륭한 작가들도 첫 글자를 쓰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가 무언가 쓰기 시작한다는 건 굉장히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는 글쓰기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매일 5분이라도 글쓰기를 생활 속에 포함시키면, 아이는 점차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데 익숙해집니다. 이런 습관은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결국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글 한 줄이라도 함께 써보며, 그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는 멋진 부모가 되어주세요!